한·미·일 ‘다영역 작전’, 동맹 수준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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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가 지난 29일 종료된 가운데, 이번 훈련은 미국의 새로운 전쟁 수행 개념인 '다영역 작전'을 동맹 차원으로 확장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일은 해상에서 미사일 방어훈련을 해왔지만 이번 훈련에는 해상, 공중뿐 아니라 수중, 사이버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전 수행 영역에서 3국 전력을 동시에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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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성 “아시아판 나토” 비판
한·미·일 첫 다영역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가 지난 29일 종료된 가운데, 이번 훈련은 미국의 새로운 전쟁 수행 개념인 ‘다영역 작전’을 동맹 차원으로 확장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영역 작전은 미 육군이 2017년 제시한 개념이다. 중국이 추구해 온 반접근거부(A2AD) 전략 등을 상쇄하기 위해 고안됐다. 미 항모전단 등 전통적 전쟁 수행 방식으로는 동아시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기에 사이버, 우주 공간을 포함한 전 영역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고 영역을 통합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것이다. 지리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동맹국과 통합도 중요하다. 이번 훈련도 북한뿐 아니라 중국 견제 일환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북한의 외무성 대외정책실 역시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프리덤 에지를 거론하고 ‘아시아판 나토’라고 강력 비판했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미·일 3자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 및 대응할 목적으로 2008년부터 방어적 목적으로 지속해 왔고 이번 훈련 또한 그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한반도 긴장의 주범인 북한 측이 훈련에 대해 ‘아시아판 나토’ 등으로 비난한 것은 한마디로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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