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POINT] 7골이 7명에게서 나왔다...'다크호스' 스위스 내친김에 4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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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스위스는 조용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스위스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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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번 대회 스위스는 조용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스위스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잉글랜드vs슬로바키아 승자와 8강에서 겨룰 예정이다.
스위스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릴 엠볼로, 루벤 바르가스, 파비안 리더, 미셸 애비셔, 그라니트 자카, 레모 프로일러, 단 은도예,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마누엘 아칸지, 파비안 셰어, 얀 좀머가 선발로 출격했다.
이탈리아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스테판 엘 샤라위, 지안루카 스카마카, 페데리코 키에사, 니콜로 바렐라, 니콜로 파지올리, 브리안 크리스탄테, 마테오 다르미안,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잔루카 만치니, 지오바니 디 로렌조,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나섰다.
경기는 스위스가 주도했다. 스위스는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며 이탈리아의 수비 라인을 괴롭혔다. 공을 탈취하면 곧바로 슈팅까지 만들며 이탈리아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결국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37분 아칸지가 한 번에 전방으로 찌른 패스를 엠볼로가 잡고 좌측면으로 보냈다. 좌측에서 바르가스가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프로일러가 침착하게 잡아내고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스위스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추가골을 터트리며 이날 쐐기골을 박았다. 후반 1분 이번에도 좌측에서 공격 전개가 펼쳐졌고, 애비셔가 내준 패스를 바르가스가 잡고 정교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반대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스위스는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리며 무리하지 않으며 경기를 펼쳤고, 결국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오르게 됐다.
이날 멀티골로 스위스는 16강까지 4경기 동안 7골을 터트리게 됐다. 긍정적인 점은 7골이 7명의 선수에게서 나왔다는 점이다. 조별리그 1차전 헝가리를 상대로 콰드오 두아, 애비셔, 엠볼로가 골망을 흔들었고, 스코틀랜드와의 맞대결에선 슈퍼 조커 제르단 샤키리가 득점을 터트렸다. 3차전 독일을 상대로는 은도예가 골맛을 봤다.
이탈리아를 상대로는 프로일러, 바르가스가 득점하며 누구 한 명에게 득점이 몰리지 않았다. 즉, 어떤 선수도 득점을 터트릴 수 있고, 교체로 나서는 선수들도 위협적이라는 이야기다.
스위스는 이번 대회 다크호스 중 한 팀으로 꼽혔다.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먼저 베테랑 골키퍼 좀머가 골문을 지키고 있고, 바로 위에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센터백 아칸지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중원에서 자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자원 중 하나다.
스위스는 지난 유로 2020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이 유로 대회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이러한 기세라면 4강까지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스위스는 잉글랜드vs슬로바키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잉글랜드 팬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잉글랜드 팬들은 스위스가 이탈리아를 2-0으로 이긴 것을 보고 걱정하고 있다. 잉글랜드가 슬로바키아에 승리한다면, 8강에서 스위스가 맞붙게 된다. 잉글랜드 팬들은 유로 우승을 향한 여정이 8강에서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품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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