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천] 인천 상대하는 정경호 수석코치... “야고 오늘까지 우리 선수, 양민혁 어디로 갈지 모른다”

이정빈 2024. 6. 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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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이 징계로 인해 인천유나이티드전에도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야고의 이적 이슈까지 겹친 강원이 어수선한 상황에 놓였다.

윤정환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정경호 수석 코치는 야고를 선발로 내세우며 인천전을 맞이했다.

정경호 코치는 "라인업은 페이크일 것 같다. 조성환 감독님의 생각을 워낙 잘 알고 있다"라며 "윤정환 감독님과 많이 고민했다. 직전 인천전 승리로 우리가 올라서는 계기를 만들었는데, 좋은 것만 생각하면서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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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윤정환 감독이 징계로 인해 인천유나이티드전에도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야고의 이적 이슈까지 겹친 강원이 어수선한 상황에 놓였다. 윤정환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정경호 수석 코치는 야고를 선발로 내세우며 인천전을 맞이했다.

강원은 3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31점(9승 4무 6패)으로 리그 5위인 강원은 5연승 후 2연패에 빠지며 흐름이 꺾였다. 최근 경기장 안팎으로 악재가 발생한 강원이 인천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정경호 코치는 “오늘까지 야고는 우리 선수다. 자세한 건 모르겠고,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있는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야고도 그렇고, 가브리엘도 그렇고 성장형 외국인 선수다”라며 “야고도 강원에서 성장한 부분을 고마워하고 있다. 어쨌든 야고는 오늘까지 강원의 선수다. 이게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다만, 최선을 다해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김대우를 부상으로 잃은 강원은 측면 자원인 이유현을 대안으로 택했다. 정경호 코치는 이유현을 기용한 이유를 묻자 “이유현은 측면 자원이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꾸준히 미드필더 훈련을 시켰다. 선수를 더 살릴 수 있는 부분을 고려했고, 감독님과 상의해서 미드필더 훈련과 연습 경기를 진행했다”라고 답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떠오른 양민혁에 대해서는 “저도 모르겠다. 우선 이적시장이 열리면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없지 않아 있다. 양민혁은 고등학교 3학년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갑자기 프리미어리그를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부풀어 오를 수 있다. 그래서 마음을 차분하게 하려고 대화도 많이 나눴다. 선수 본인은 팀이 더 중요하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대 인천이 3명의 미드필더를 기용한 전형을 들고나왔다. 정경호 코치는 “라인업은 페이크일 것 같다. 조성환 감독님의 생각을 워낙 잘 알고 있다”라며 “윤정환 감독님과 많이 고민했다. 직전 인천전 승리로 우리가 올라서는 계기를 만들었는데, 좋은 것만 생각하면서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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