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정경호 수석코치 "야고, 오늘까진 우리 선수...양민혁 현재 팀 더 중요하다는 생각 밝혀"

(MHN스포츠 인천, 금윤호 기자) 여름을 맞아 이적설에 휩싸인 강원FC의 야고와 양민혁이지만 정경호 수석코치는 두 선수 모두 마지막까지 팀을 위해 뛰어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강원은 3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징계로 빠진 윤정환 감독 대신 취재진을 만난 정경호 수석코치는 이적설이 있는 야고에 대한 질문에 "야고는 오늘까지 우리 선수"라며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선수 본인도 오늘까지 최선 다해줄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설로 관심을 받고 있는 양민혁을 두고는 "나도 어디로 이적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여름이적시장이 되면 항상 분위기가 어수선해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데 부담도 있을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에 가게 된다는 마음에 들떴을 수 있어 차분하게 하려고 이야기를 나눈 결과 어린 선수지만 현재 뛰고 있는 팀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칭찬했다.

시즌 초반 인천을 상대로 대승(4-1 승) 거뒀던 강원이지만 정 수석코치는 "이제 상대 팀들이 맞춤 대응을 하고 있다. 그만큼 강원도 강팀이 된 것 아니겠냐면서도 "이제 우리도 변화를 가져가야할 것 같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정 수석코치는 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기존 선수단과 잘 버무려서 후반기를 잘보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