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뺄 바엔 벌금 내겠다! ‘상남자’ 스페인 감독 “통금? 난 그런 것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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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핵심 선수인 라민 야말을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야말을 11시 이후에 교체해야하는 독일 법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난 그렇게 생각 안 한다"라는 데 라 푸엔테 감독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야말을 교체하기보다 벌금을 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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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스페인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핵심 선수인 라민 야말을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스페인은 다음 달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조지아와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는 8강에서 독일과 맞붙는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대회 시작 전에는 우승 확률 4위였지만 조별리그 아후에는 2위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합당한 상승이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3승을 거두며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또한 선수들의 세대 교체가 잘 이루어지며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 라민 야말, 마크 쿠쿠렐라, 페드리, 니코 윌리암스 같은 신예 선수들과 알바로 모라타, 다니 카르바할 같은 베테랑들이 잘 어울려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야말이다. 올해 16살 밖에 되지 않은 선수지만 이미 바르셀로나에선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또한 연령별 대표팀이 아닌 월반해서 성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16강전 ‘의외의 변수’를 맞이하게 생겼다. 바로 독일의 ‘노동 규정’ 때문이다. 이는 18세 미만은 오후 8시까지 일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이다. 운동 선수는 11시까지 연장되는 예외 사항이 있다. 스페인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9시에 킥오프를 한다. 정규 시간 안에 승부가 난다면 상관없지만 연장에 돌입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1시 이후가 되기 때문에 야말의 출전은 법적으로 금지된다. 만약 연장전에 가서도 계속 플레이한다면 ‘벌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상남자’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야말을 11시 이후에 교체해야하는 독일 법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난 그렇게 생각 안 한다”라는 데 라 푸엔테 감독의 말을 전했다.
최악의 경우에는 3만 유로(약 4, 440만 원)의 벌금을 물어야 할 수 있다. 하지만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야말을 교체하기보다 벌금을 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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