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9회 2사서 황재균 실책으로 다잡았던 승리 놓쳐

kt wiz가 9회초 2사 상황에서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kt wiz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더블헤더(DH) 1차전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2로 비겼다.

kt wiz는 2-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구자욱과 김재혁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준 박영현은 대타 김헌곤을 상대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이때 황재균이 타구를 더듬는 실수를 했고, 1루 악송구까지 하면서 동점 상황이 만들어졌다.

kt wiz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전 안타를 치며 끝내기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침묵했다.

삼성은 9회 등판한 김태훈이 옆구리 통증으로 강판하는 악재에도 임창민이 후속 타자 오재일을 내야 땅볼로 막아내며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kt wiz 선발 고영표는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kt wiz 배정대는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 류지혁은 9회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 = kt wiz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