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반 다변화, 발로 뛰며 새 성장 동력 마련"
임기 2년 만에 50년 만의 인구 17만 명 돌파, 10조1249억 원 투자유치
수소클러스터,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 것엔 한계가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의 리더가 조직을 바로 이끌었을 때 나타나는 효과는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
자치단체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리더의 경험과 지혜, 지식이 변화하는 환경에 부합하고, 새로운 도전을 끊임없이 시도 할 때 눈에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퇴임 후 사업체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공직과 경영을 경험해본 만큼 시장에 취임 한 이후에도 조직의 변화와 안정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취임 후 2년간 당진시의 성장은 '괄목상대' 하다.
투자유치와 기업유치로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3226명의 인구 증가로 5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 17만 명을 돌파했다.
인구소멸지역으로 꼽히는 지방도시가 오히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2년간의 성장은 30만 자족도시의 첫 걸음이라는 오성환 당진시장은 "당진은 이제 발전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며 "당진의 경제기반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과 발로 뛰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취임하고 벌서 임기의 절반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는?
민선8기 당진시 투자유치와 기업유치로 일자리가 늘어남에 따라 당진시 인구가 3226명 증가하여 17만명을 넘어서는 결과로 이어졌다.
민선8기가 출범하면서 허가과를 폐지하고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였고 그 결과, 민선8기 동안 8조 249억원을 투자 유치했고, 대기물량을 포함하면 10조 1249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기반을 마련했고,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기업혁신파크로 선정되어 약 3000억원의 투자가 계획되어 있기도 하다
미래산업인 수소산업과 드론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충남 최초 수소도시에 지정되어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고, 금년 5월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발판삼아 드론산업 기업 유치·육성을 위해 중국 심천 드론협회, 중국계 드론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당찬진미와 아미쌀 등 당진특화쌀을 육성했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대해 농촌일손을 지원했다. 농촌협약, 농촌특화 시범지구, 농촌공간 정비사업 등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4월 소아야간 응급진료센터를 개소하여 1년간 8000명이 이용하였으며, 산후조리비 지원, AI 기반 어르신 돌봄 서비스 확대 등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교육국제화 특구 등 3개 사업을 추진하여 교육인프라를 확충에도 힘을 싣고 있다
시도1호선 지방도 승격,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 탄소중립도시 예비 후보지 선정 등 지난 2년간 많은 변화와 성장을 맞이하고 있다.
-2년 동안 해외출장을 많이 나갔는데 그 만큼 많은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국가별 출장과 성과는?
국내 건설경기 불황 장기화 등 국내기업의 투자 요인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당진시는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기업의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초, 네덜란드 국외출장을 통해 세계 굴지의 냉동냉장 유통 물류기업인 뉴콜드사와 송악물류단지 내 1억 5000만달러(2020억 규모)의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외자유치와 함께 40여명 이상의 지역인재 고용은 물론 콜드체인 블루오션 산업 선점과 더불어 연관 산업 추가 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3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장을 통해 폐플라스틱 활용 열분해유 제조 글로벌 기업인 Plastic Energy사(SK지오센트릭 협업)와 송산2외투지역 내 투자 MOU를 체결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 및 플라스틱 순환경제 조성을 통한 친환경 밸류체인 구축에 밑거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 국제E모빌리티 엑스포 및 중국 심천 국제드론 엑스포 등에 참여해 우리시 투자여건을 홍보하고 심천 드론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외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7월 중 국내·외 주요 드론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국내외 출장을 통한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과 관내 외국인 투자 지역 내 입주 중인 외국 기업의 추가 투자유도를 병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출장에서도 드론산업 관련 많은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성과와 드론산업에 대한 당진시의 비전은?
지난 5월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2024 국제 드론 박람회(UAS EXPO CHINA)에 참석해 중국 선전 드론산업협회장(양진차이)과 한중 합작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또한 당진시에 투자 의향이 있는 △Grepow Battery 유한회사 △일비지능제어(텐진)과학기술유한회사 △Horizon Wave International LID(이하 중국 선전시 드론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문단은 중국 내 유수 드론 기업 중 하나인 HAWER(소방 특화 전문), AEE(재난, 소방 전문), SKYFEND(정찰, 공격 전문), AUTEL(소방, 안전 전문) 등을 견학하며 당진시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국내 UWC(무인이동체산업 엑스포) 참석하는 선전 드론산업협회(회장 양진차이)는 한-중 드론합작사업 희망 기업과 함께 당진시에 방문할 예정이며, 당진시는 7월 중 국내·외 주요 드론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앞으로 드론 관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여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고용창출과 정주여건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개최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드론 라이쇼를 8월부터 매주 개최하여 드론에 대해 대중이 좀 더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있지 않을 계획이다.
-조직진단 용역을 하고 행정조직개편을 했는데 '공사'나 민간단체 운영에 대한 개편은 원활하지 않다는 평가다. 향후 계획은?
그동안 당진항만관광공사가 공기업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내실 있는 조직으로 새로 태어나기 위해 조직의 전환에 있어 매우 신중한 접근과 사업별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국의 공기업들은 각 지역의 특색과 여건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무진이 공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실제 운영상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는 한편, 이관 가능한 사업별 수지 분석과 추가적인 사업 발굴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곧 그 결과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당진시 사무기능효율화 연구용역 결과에는 사실상 기능이 부재한 시설의 폐지, 투입된 예산 대비 산출되는 실적이 부진한 사업의 운영개선, 유사중복 기능 시설의 통폐합 등의 제안도 있었다.
당시 제안을 받은 사업 대부분은 계획 수립과 관련 규정 개정 등의 행정절차를 밟는 중으로 순차적으로 용역결과를 이행할 계획이다.
물론, 연구 결과를 반영하기 어려운 사업도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들도 지속적으로 내부 검토를 통해 운영상 개선할 사항은 없는지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우리 당진시를 더욱 밀도 높은 조직, 더욱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정주여건 개선에 큰 비중을 차지할 자사고와 종합병원설립이 추진되고 있는데 가시적 성과가 나오는 시기는?
항상 말씀드리는 바와 같이, 교육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은 우리 당진시에서는 절실하다. 교육 때문에 당진시에서 직장을 다니면서도 정주하지 않는 근로자들이 1만 6000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무리 투자유치를 많이 하고 좋은 기업이 당진에 입주해서,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해도, 좋은 학교가 없으면 사람들은 당진에 정착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사고 설립을 공약으로 시민들께 약속하고, 지금까지 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월 자사고 존치 법률이 개정되었고, 이에 따라 당진시에서는 현대제철과 자사고 설립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 오고 있다.
올 하반기 현대제철에서는 자사고 설립을 위한 컨설팅 용역을 발주 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용역은 학교 설립에 따른 학교 규모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하여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이며, 우리 지역에 맞는 좋은 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당진시에서도 함께 협력하여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종합병원 설립 추진 관련해서는 현대제철과 협의 중이며, 현대제철 내부적으로 병원유치 및 운영 타당성 조사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추후 의료기관 유치 및 설립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진료과목 선정 및 의료기관 설립에 대한 행정적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구절벽으로 인한 지방도시 소멸의 위기에서도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자족도 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인구절벽에 대한 당진시의 대응은 무엇입니까?
당진시가 그동안 인구가 계속 증가하다가 10년 동안 침체, 감소 추세였다.
인구 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형식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투자 및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에 온 행정력을 집중했다.
발로 뛰는 행정으로 8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달성했고 자연스럽게 인구도 증가해 감소화된 인구증가율이 유턴해 17만 인구를 달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기업유치를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자연스럽게 인구도 증가하게 되는 일자리 경제의 선순환 정책을 더 펼칠 것이다.
또한, 당진시는 드론산업 육성과 함께 2030년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입해 모빌리티 복합물류 혁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에 있던 철강산업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첨단 신산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인구 증가 대비 교육, 의료, 공원, 복지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신성장 동력을 발판 삼아 인구 30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석문간척지에 충남도가 스마트축산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당진시는 물론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위기를 타개할 대책은?
스마트축산복합단지는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업이다.
그러나 당진시와 시민의 의사는 반영하지 않은 채, 주민설명회 조차 없이 충남도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국책사업 일지라도 시민과 뜻을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시장으로서 스마트 축산단지 관련하여 읍·면·동 순방시에도 시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반대 의사를 시민들께 분명히 말씀드렸고, 충남도의 실무TF 추진단 참여 거부 등 지속적인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해, 살기 좋은 당진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임기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시책은 무엇이며 당진시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경제발전과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유치, 기업유치, 신규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지난 2월 선정된 기업혁신파크도 성공적으로 조성해 대한민국 모빌리티 및 물류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
충남 최초 수소도시로서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드론산업 기업을 유치·육성하여 드론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당진항 수소암모니아 부두 2선석, 석문 잡화부두 3선석 등을 반영해 당진항을 중부권 환황해 물류거점으로 조성하겠다.
교육 경쟁 강화를 위해 자사고 설립해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공모사업 등을 통해 지역기업과 연계한 실질적인 교육 지원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농촌협약,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농촌일손을 지원하고, 스마트원예단지를 조성하여 스마트 영농 정착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을 육성해 당진시 미래농업을 준비하겠다.
국도 32호선 대체우회도로 건설과 시도1호선 지방도 승격에 따른 확·포장, 당진 합덕역과 연계한 도로망 구축을 통해 교통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만으로 당진시가 발전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민선8기 2년 동안 당진시가 발전한 것은 시민분들의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당진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욱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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