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 30곳 중 16곳, 신용등급·전망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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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를 받는 저축은행 30여 곳 가운데 16개사의 올해 신용등급 또는 등급 전망이 하향됐다.
30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올해 OSB·페퍼·웰컴저축은행 등 3곳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BB)으로 떨어지기 직전인 'BBB-'로 책정된 저축은행은 스마트·페퍼·OSB·JT저축은행 등 4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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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PF정상화 펀드 내달 조성
신용평가를 받는 저축은행 30여 곳 가운데 16개사의 올해 신용등급 또는 등급 전망이 하향됐다. 다른 업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 노출)가 큰 만큼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개인대출 부실채권(NPL)을 적극적으로 정리하면서 3차 정상화 펀드도 조성해 위기 관리에 나서고 있다.
30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올해 OSB·페퍼·웰컴저축은행 등 3곳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달 말 OSB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4월에는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로 각각 강등했다. 한국기업평가(034950)는 최근 웰컴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내렸다. 이외에도 등급 전망이 강등된 곳은 모두 13곳으로 KB·대신·다올·애큐온·키움YES·바로·OK·JT친애저축은행의 등급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됐다. 신용등급이 투기등급(BB)으로 떨어지기 직전인 ‘BBB-’로 책정된 저축은행은 스마트·페퍼·OSB·JT저축은행 등 4곳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부동산 PF 리스크가 커지면서 신용등급과 전망이 무더기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개인대출 부실채권 정리와 PF 정상화 펀드 조성에 속도를 내며 건정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현재 3차 개인사업자대출 NPL 매각을 위한 개별 업체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3차 매각은 올 3분기에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50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 집행을 마친 데 이어 7월 중 3차 부동산 PF 정상화 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한편 금융 당국은 7월 5일까지 저축은행을 포함한 금융회사들로부터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결과를 제출받을 예정이다. 금융회사는 사업성 평가 결과 유의,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해서는 7월 말까지 재구조화 계획을 금융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사실상 사업 진행이 어려운 부실 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공준호 기자 zer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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