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KT, 더블헤더 2차전서 ‘첫 1군’ 황동재-‘하루 휴식’ 조이현 선발 투수 맞대결…‘불펜 데이’ 예고[스경X현장]
더블헤더 1차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삼성과 KT가 대체 선발들로 2차전을 치른다.
3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양 팀은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삼성은 황동재를 마운드에 올리고 KT는 조이현을 내보낸다.
황동재는 올시즌 첫 1군 등판이다. 특별 엔트리로 1군에 등록됐다.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 1승1패 평균자책 5.30을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황동재가 2군에서 꾸준하게 던지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며 “어제 20개 정도 던지긴 했는데 어차피 불펜데이로 해야하는 상황이다. 퓨처스리그에서 가장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KT 조이현은 지난 28일 삼성전에서 던진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경기에서 3.1이닝 6안타 2홈런 1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투구수는 43개였다. KT 역시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할 것을 대비해 불펜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어제 이야기를 해 뒀다”라고 밝혔다.
양 팀 선발 라인업도 공개됐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류지혁(3루수)-박병호(1루수)-윤정빈(우익수)-이병헌(포수)-안주형(2루수)로 이어재는 라인업을 짰다.
KT는 멜 주니어 로하스(좌익수)-강백호(포수)-문상철(1루수)-오재일(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신본기(유격수)-정준영(우익수)이 선발 출장한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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