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독립운동가' 황진남·이의경·김갑수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2024. 6. 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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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외교 독립운동을 펼친 황진남·이의경·김갑수 지사가 '2024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30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황진남·이의경·김갑수 지사는 유럽 최초의 한인 유학생 단체인 '유덕고려학우회'를 결성했다.

1899년 해주에서 태어난 이의경 지사는 '이미륵'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독일에서 '압록강은 흐른다'란 소설을 발간한 작가로도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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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첫 한인 유학생단체 결성
독일서 외교로 독립운동 전개

독일에서 외교 독립운동을 펼친 황진남·이의경·김갑수 지사가 '2024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30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황진남·이의경·김갑수 지사는 유럽 최초의 한인 유학생 단체인 '유덕고려학우회'를 결성했다. 각종 선전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국제회의를 통해 일본의 침략 행위와 한국이 처한 상황을 세계에 알렸다.

1897년 함흥에서 태어난 황진남 지사는 1920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 참사로 임명됐으며, 이후 베를린대에서 유학했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일본에서 조선인들이 대량학살되자 진상을 조사하고 전단을 제작해 일제의 만행을 알렸다. 1899년 해주에서 태어난 이의경 지사는 '이미륵'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며 독일에서 '압록강은 흐른다'란 소설을 발간한 작가로도 널리 알려졌다. 1894년 서천에서 출생한 김갑수 지사는 1915년 상하이로 건너가 조선인유학생회를 이끌며 항일운동에 투신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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