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리그] kt 나와!…'승격 돌풍' WHG, 광동 꺾고 그랜드 파이널 行

강윤식 2024. 6. 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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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FC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팀전 PO 2R

▶광동 프릭스 3 대 4 WH게이밍

1세트 김시경, 박기홍 0 대 3 이원주, 이상민

2세트 최호석 2 대 0 정인호

3세트 김시경 2 대 1 이상민

4세트 강준호 0 대 1 이원주

5세트 최호석, 강준호 3(4 PK 5)3 김선우, 정인호

6세트 박기홍 3 대 1 김선우

7세트 박기홍 2 대 4 이원주

승격팀 WH게이밍이 풀세트 접전 끝에 광동 프릭스를 꺾고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WH게이밍이 30일 서울 송파구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3라운드 팀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광동을 4 대 3으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젠지e스포츠를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WH게이밍은 이날 광동까지 제압하면서 승격팀 최초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했다.

1세트 다인전에서 이원주, 이상민 조합으로 나선 WH게이밍은 경기 초반 크로스 위주의 상대 패턴을 잘 막아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전반 종료 직전 절묘하게 상대 수비를 벗겨내며 첫 골을 만들었다. 이원주와 이상민은 후반 들어 더욱 완벽히 경기를 장악했고, 결국 두 골을 더 추가하며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첫 번째 세트를 챙겼다.

첫 세트 승리 후 WH게이밍은 상대 에이스 최호석을 불러냈다. 하지만 두 번째 세트서 패했고, 내리 3세트도 내줬다. 위기에 순간에 이원주가 4세트에 출전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공격적으로 나서며 강준호를 위협했고, 결국 첫 골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 반격에 나선 강준호의 공격을 잘 막아낸 이원주는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김선우, 정인호 조합으로 두 번째 다인전에 나선 WH게이밍은 경기 초반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 이후부터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2 대 1로 역전했다. 계속해서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광동의 수비를 흔들며 추가 골을 노린 WH게이밍은 좀처럼 추가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전 동점 골을 내주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도 WH게이밍은 다시 한 골을 빼앗기며 리드를 내줬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극적으로 얻은 PK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치열한 심리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5 대 4로 승리한 WH게이밍은 5세트의 주인공이 되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는 이원주가 나섰다. 이원주와 박기홍은 전반 시작과 함께 빠르게 한 골씩을 주고받았다. 이후에는 치열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전 조금씩 흐름을 내주는 듯 보였던 이원주는 순간적으로 생긴 상대 수비 균열을 공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을 내주며 연장에 간 이원주는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고, 결국 다시 앞서가는 골을 뽑아냈다. 이후 한 골을 더 터트린 이원주는 4 대 2로 승리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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