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5년만에 경매 낙찰액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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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시장 침체에도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13% 늘어났다.
낙찰총액 1위 자리는 수년째 독주하던 이우환을 누르고 김환기가 탈환했다.
낙찰총액 1위는 김환기가 약 60억원, 낙찰률은 64%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다만 이 집계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오피스텔을 미술품 경매로 진행해 낙찰된 219억원이 포함된 수치로 이를 제외하면 약 31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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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2022년의 63%에 불과
세계 미술시장 침체에도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13% 늘어났다. 낙찰총액 1위 자리는 수년째 독주하던 이우환을 누르고 김환기가 탈환했다.
28일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가 국내 8개 경매사를 집계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총거래액은 약 917억원으로 지난해(811억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미술 경기가 좋았던 2022년과 비교하면 6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49.8%로 작년 52.1%보다 떨어졌고 지난 5년간 처음 50% 이하로 내려갔다. 총출품작 역시 3806점이 줄어든 1만1045점에 그쳤다.
낙찰총액 1위는 김환기가 약 60억원, 낙찰률은 64%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2019년 대비 낙찰총액은 85억원 정도가 떨어졌으며, 낙찰률도 처음 60%대를 기록했다.
경매사별로 살펴보면 서울옥션이 약 536억원(지난해 286억원)으로 약 248억원인 케이옥션을 추월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 집계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오피스텔을 미술품 경매로 진행해 낙찰된 219억원이 포함된 수치로 이를 제외하면 약 317억원이다. 서울옥션의 평균 낙찰률은 49.27%로, 2위 케이옥션(44.65%)을 근소하게 앞섰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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