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英 ‘글래스턴베리’ 무대 섰다…“미지근했던 반응이 열광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한국 가수 중 처음으로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글래스톤베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 페스티벌로, 많은 음악가에게 '꿈의 무대'로 꼽힌다.
BBC는 "미국에 비해 영국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세븐틴에 대해 처음에는 관중들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지만 열정적인 무대가 계속될수록 열광적인 반응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븐틴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잉글랜드 서머싯주에 있는 워시팜이라는 노천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서 약 1시간 공연했다. ‘마에스트로(MAESTRO)’ ‘록위드유(Rock with you)’ 등 13곡을 불렀고 한국 아이돌 그룹 특유의 ‘칼군무’를 선보였다. 멤버 조슈아는 이날 무대에서 “언어와 국적, 문화가 달라도 우리는 음악을 통해 연결될 수 있다. 그게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라고 외쳐 군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BBC는 “미국에 비해 영국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세븐틴에 대해 처음에는 관중들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지만 열정적인 무대가 계속될수록 열광적인 반응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K팝의 전세계 차트 지배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도 분석했다. 가디언은 세븐틴 팬들이 ‘사랑해요’ ‘아주 Nice’라고 한글로 쓴 손팻말, 태극기를 든 모습 등을 사진으로 소개하며 “세븐틴이 글래스톤베리에서 공연하는 첫 K팝 밴드로 역사를 썼다”고 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생 신발 건지려다 바다 떠내려간 11살 여아…어선 선장에 구조
- “어떻게 살았나”…6.25때 생이별한 누나와 남동생, 국내서 56년 만에 상봉
- ‘수사반장’ 최불암, 명예 국가수사본부장 됐다
- “이 소리를 맨날 들어”…층간소음 이웃집 침입해 고함친 여성, 무죄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 당시 빚만 7000억원…소송 대부분 해결돼
-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 측 “인도 대표팀 지원 안해…고민 중”
- 제주 가로수 쓰러지고 트럭 고립…성산 시간당 81㎜ ‘물폭탄’
- “한예슬 다음은 나?” 소주 모델 당당히 꿰찬 女 정체는?
- ‘화성 화재’ 아리셀 작업자 “안전교육 받은 적 없어…비상구도 몰라”
- “개처럼 뛴다” 사망한 40대 쿠팡기사가 생전 남긴 문자…과로사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