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낭만의 아이콘, 바르셀로나 19년 동행 마치나... "자리 없는 것 받아들여"

박윤서 기자 2024. 6. 30.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르지 로베르토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전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9일(한국시간) "로베르토는 이미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 변화를 고려하면 로베르토는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생각하는 데에 익숙하다"라고 보도했다.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 1군 데뷔 이후 10년 넘게 뛰면서 7번의 라리가 우승,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번의 스페인 슈퍼컵 우승 등을 달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세르지 로베르토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전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9일(한국시간) "로베르토는 이미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 변화를 고려하면 로베르토는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생각하는 데에 익숙하다"라고 보도했다.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2006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2009-10시즌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했다. 점차 기량을 쌓으며 자신의 잠재성을 알린 로베르토는 2010-11시즌 스페인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2013-14시즌부터 1군 스쿼드에 합류해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준주급 선수였으나 주축으로 성장했다. 2015-16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30경기 이상 뛰면서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이후로도 로베르토는 승승장구하며 바르셀로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오른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오른쪽 미드필더 등 어떤 자리도 가리지 않고 헌신했다. 그의 멀티 능력은 바르셀로나에 큰 도움이 되었다.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 1군 데뷔 이후 10년 넘게 뛰면서 7번의 라리가 우승,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번의 스페인 슈퍼컵 우승 등을 달성했다. 통산 기록은 373경기 출전 19골 43도움이다.

이번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고질적인 근육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았고, 설상가상 기량도 하락해 후배들에게 밀려났다. 이번 시즌 선발 출장한 경기는 단 10회에 불과했다.

점점 기량이 하락한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협상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고, 로베르토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모양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것에 지쳤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로베르토가 이대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되면 그의 축구 인생 처음으로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유소년 팀에서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생활했던 로베르토는 임대는 물론이고 단 한 번도 팀을 떠난 적이 없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