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울 버스전용차로 지연… 인접 지자체, 개화IC 병목현상 우선 해소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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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골병라인'이라고 불리며 출근 시간대 혼잡률이 최대 285% 수준까지 치솟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정부가 현지 대중교통 이용객 분산을 위해 내놓은 김포∼서울 버스전용차로 설치 일정이 당초보다 3년가량 늦어지게 됐다.
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최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김포∼서울 버스전용차로의 개통 목표 시점을 2027년 상반기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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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올림픽대로 차로 확대 먼저 마무리
‘지옥철’, ‘골병라인’이라고 불리며 출근 시간대 혼잡률이 최대 285% 수준까지 치솟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정부가 현지 대중교통 이용객 분산을 위해 내놓은 김포∼서울 버스전용차로 설치 일정이 당초보다 3년가량 늦어지게 됐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김포에서 서울로 막 들어서는 도로의 교통정체 심화가 불가피해 이를 먼저 해결하자는 인접 지방자치단체의 제안이 받아들여진 데 따른다.

하지만 이때에도 서울시와 강서구가 반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올림픽대로 초입은 편도 2차로인데, 한 개 차로를 버스전용으로 쓰면 안 그래도 차량이 뒤엉키는 출퇴근 시간대에 더욱 극심한 차량 정체가 나타나지 않겠냐는 주장이다. 이곳은 평소에도 병목현상이 수시로 발생한다.
이후 서울시가 병목현상 해소 대책 마련을 공식 요구하면서 제동이 걸렸고, 이를 검토한 대광위 측이 수용했다. 개화IC 인근 1.4㎞ 구간의 차로 확대 작업을 먼저 마무리한 뒤 버스전용차로를 여는 게 골자다. 실질적인 개통 시점은 실시설계와 공사 등 작업을 거쳐 2027년 상반기로 예고됐다.
김포시민들은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오전 6부터 8시까지 김포∼서울 광역버스 도입·운행이 추가되더라도 전용차로가 없으면 정시성·신속성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급행버스 확대 등 여러 대책을 내놓으며 출근 시간 평균 혼잡률이 한때 200% 이하로 낮아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원상복귀된 바 있다.
이후 골드라인 하차 승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김포공항역에서는 호흡곤란 호소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출퇴근 시간 2량짜리 꼬마열차는 정원이 172명에 불과하지만 2.2배에 달하는 370명가량이 타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반대 의견으로 올림픽대로 초입의 별도 차로를 먼저 구축함에 따라 버스전용차로 개통 시점이 미뤄졌다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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