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욕심 ‘빨리 팔고 싶지만 큰 돈은 벌고 싶어’...늦어지는 이적, 이대로 프리시즌 합류? 

김용중 기자 2024. 6. 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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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는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이적하지 못하는 이유는 맨유의 욕심 때문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그린우드에 대한 여러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책정한 이적료에 동의하는 구단은 없다. 맨유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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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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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는 많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이적하지 못하는 이유는 맨유의 욕심 때문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그린우드에 대한 여러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책정한 이적료에 동의하는 구단은 없다. 맨유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에서 기대하던 인재였다.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양발을 활용한 강력한 슈팅이 일품이었다. 2019-20시즌 10대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PL) 10골을 넣으며 이름을 알렸다. 뛰어난 실력에 그를 ‘제2의 긱스’라고 불렀다.


하지만 2022년 여자친구 폭행 혐의가 발생하며 ‘나락’의 길을 걸었다. 이후 모든 소송이 취하되긴 했지만 그의 맨유 복귀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국 그는 1년가량 아무런 훈련도 받지 못한 채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로 임대됐다.


1년 간의 실전 감각이 없었기에 많은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리그 8골 6도움을 올리며 화려하게 복귀를 알렸다. 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복귀설까지 나올 정도로 뛰어난 실력이었다. 헤타페는 그에게 ‘올해의 선수’ 상을 수여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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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금액에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리가의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리에A의 유벤투스, 라치오. 최근에는 리그1의 마르세유까지 참전했다.


치솟는 그린우드의 가치. 맨유는 최소 4천만 파운드(약 703억 원)이라는 ‘무리수’를 던졌다. 높게 책정하더라도 그를 구매할 구단이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금액에 관심을 보이던 구단들은 망설이고 있다. 협상을 위해 접근했던 유벤투스 역시 모든 이적료를 부담할 생각이 없다. 매체는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맨유가 원하는 만큼 지불할 수 없다. 임대를 하더라도 완전 이적 조항을 넣은 거래에만 동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결국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 이유는 맨유의 ‘욕심’ 때문이다. 그린우드가 소송 취하 후 복귀 당시 많은 반발이 있었던 만큼 맨유에서 커리어를 이어 나가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선수도, 구단도 이적을 원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구단의 욕심이 선수의 앞날을 가로막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서는 그린우드가 빨리 매각되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프리시즌을 맨유에 합류해 보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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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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