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달에 찍힌 인류 발자국 보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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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남긴 발자국을 보존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리훙보 CASC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달 표면 탐사를 시작하면서 미국이 달에 있는 역사적 유적을 보존하는 방식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논의를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리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달 탐사를 독점하고 있을 때는 달 유적의 파괴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며 "중국이 달 착륙 기술을 확보하면서 유적 문제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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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꽃은 성조기, 발자국 등 달 유적 논의
1969년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남긴 발자국을 보존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팅포스트(SCMP)는 지난 29일(현지 시각)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달 유적’을 보호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다고 전했다.
리훙보 CASC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달 표면 탐사를 시작하면서 미국이 달에 있는 역사적 유적을 보존하는 방식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논의를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달 유적은 닐 암스트롱의 발자국을 포함해 미국 우주비행사가 달에 꽂은 성조기를 포함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뒤를 이어 달 탐사를 본격화하며 탐사선을 여럿 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달 유적을 훼손할 가능성에 대해 미리 대비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중국은 2007년 달 탐사선 창어 1호를 발사한 이후 지난 5월 창어 6호까지 꾸준히 달 탐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창어 4호에 실은 탐사선 위투(玉兎·옥토끼) 2호가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했고, 지난 25일에는 창어 6호가 달 뒷면의 암석 샘플을 지구로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리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달 탐사를 독점하고 있을 때는 달 유적의 파괴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며 “중국이 달 착륙 기술을 확보하면서 유적 문제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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