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연속 안타에 ‘멀티히트+3출루’, 펄펄 난 ‘어썸킴’···SD, 보스턴 완파하고 5연승 질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8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해 멀티히트와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30일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7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래 8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즌 12번째 멀티히트와 함께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하성의 3출루 경기는 지난 23일 밀워키전 이후 6경기 만이다. 김하성의 타율은 0.227로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11-1로 대승, 5연승을 질주했다.
김하성은 0-0으로 팽팽하던 2회초 1사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보스턴 선발 태너 후크를 상대로 볼카운트 0B-2S에서 가운데로 몰린 93.6마일(약 150.6㎞) 싱커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이는 이후 기록원이 중견수의 포구 실책에 2루 주자가 득점했다고 정정하면서 김하성의 타점으로 기록되지는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보스턴의 불펜 투수 베일리 혼의 초구 94.9마일(약 152.7㎞)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브렛 설리번의 투런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7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8회초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가 멀티홈런을 치는 등 홈런만 4방을 날린 끝에 대승을 거뒀다. 타선의 넉넉한 지원을 등에 업은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5패)째를 챙겼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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