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의 'HS효성' 내일 출범…"가치, 최우선 DNA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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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이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HS효성은 30일 자료를 내고 "초대 대표이사로는 조현상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선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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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이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HS효성은 30일 자료를 내고 "초대 대표이사로는 조현상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선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 4명이다.
출범을 앞두고 지난 27일에는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Talk Together), 시즌 1'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며 "HS효성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가치 또 같이'를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로 선보였다.
지난 28일에는 조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푸르메소셜팜'을 방문, 봉사활동에 나섰다. 발달장애 청년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면서 정당한 급여를 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이 운영하는 첨단 스마트 농장이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첫 외부 행사를 우리보다 남을 위해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효성그룹은 지난달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기존 지주사인 (주)효성과 신설지주사인 HS효성 2개의 지주사 체제로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신설지주사는 매출이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가 90여곳, 임직원이 1만여명이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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