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2연승' 박현경, 2주 연속 연장 끝에 우승..시즌 3승

주영로 2024. 6. 30. 1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죽의 2연승이다.

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 모나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최예림(25)과 통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했다.

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현경은 지난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혈투 끝에 2승에 성공했고 이날 2주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LPGA 맥콜 모나용평 오픈 연장 끝에 정상
지난주 BC카드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상금, 대상 이어 다승도 공동 1위 도약
최예림 준우승..이제영, 최민경 공동 3위
박현경이 10번홀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평창(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파죽의 2연승이다.

박현경(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했다. 지난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어 맥콜 모나용평 오픈에서 연속 정상에 올라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가 됐다.

박현경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 모나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최예림(25)과 통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이겨 우승했다.

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박현경은 지난주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혈투 끝에 2승에 성공했고 이날 2주 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3승은 이예원에 이어 박현경이 두 번째고, 한 시즌 3승을 거둔 것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프로 통산은 7승째다.

1타 차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현경은 3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5번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7번(파4)과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유지했다.

후반 들어 최예림의 추격이 거셌다. 1타 차 2위였던 최예림은 11번홀(파4) 버디로 공동선두를 만들었고 13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여 역전했다. 1타 차 2위로 내려앉은 박현경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선 박현경에게 행운이 따랐다. 정규 라운드에서도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를 맞은 데 이어 연장전에서도 티샷한 공이 오른쪽으로 휘어져 날아갔으나 나무를 맞고 러프에 떨어졌다. 기사회생한 박현경은 두 번째 샷을 페어웨이로 보냈고 세 번째 샷을 홀 왼쪽 약 5m 지점에 세운 뒤 버디 퍼트를 넣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예림도 3온에 성공했으나 버디 퍼트가 홀을 벗어났다.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은 이소미가 2022년 10월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에쓰오일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박현경은 최근 두 번의 우승을 모두 연장 끝에 차지했다.

지난주 우승으로 상금과 대상 부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선 박현경은 이날 우승으로 다승 부문에서도 이예원과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프로 데뷔 174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눈앞에 뒀던 최예림(25)은 이번에도 문턱을 넘지 못하고 통산 7번째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제경과 최민경은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코스가 젖어 있어 볼닦기를 허용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