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10대 중 6대 주차 중 침수…물막이판 설치 필요"

남정현 기자 2024. 6. 30.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차량 10대 중 6대는 주차 중에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차량소유자는 본인의 자동차 보험사에 '차량 대피알림 서비스'가입해야 한다"며 "공동주택은 배수로를 정비하고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또는 이동식 물막이판 구비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차량침수사고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물막이판 설치 모습(위)과 미설치 모습(사진=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제공)2024.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차량 10대 중 6대는 주차 중에 침수된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물막이판 설치가 저조한 상황인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의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30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여름철 공동주택 차량침수 위험 요인 및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삼성화재 차량침수 사고데이터와 기상청 기상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 침수차량의 59.5%가 주차 중에 침수됐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피해규모가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크게 발생한 2020년과 2022년에 총 2만7234대가 침수돼 최근 5년간 침수차량의 80.6%가 해당년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8월 강남역 침수, 9월 태풍 힌남노 등의 영향으로 1만8266대가 침수돼 역대 최고 피해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울 내 침수우려가 높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및 도림천 일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물막이판 설치 여부를 확인한 결과 13개 단지 중 10개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또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8월 기준 서울 침수우려구역 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율은 1.4%에 불과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의 올해 7월 예상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은 50%에 달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차량소유자는 본인의 자동차 보험사에 '차량 대피알림 서비스'가입해야 한다"며 "공동주택은 배수로를 정비하고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 또는 이동식 물막이판 구비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차량침수사고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부터는 자동차보험 가입정보를 이용해 침수위험 차량에 대해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차량 대피알림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 보험사에 대피알림 목적의 별도 개인정보 제공을 동의하면 받을 수 있다.

물막이판 설치는 지자체별로 조건에 따라 설치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이 보조금 지원제도를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

다만 물막이판 종류별로 적정 방수높이가 다른 만큼 거주지역의 방재성능목표 강우량 등을 고려해 설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