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약하지 않아. 단지 우리가 더 잘했을 뿐” 인테르GK의 ‘솔직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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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조머는 이탈리아가 여전히 훌륭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0일 "이탈리아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훌륭한 팀이다. 단지 우리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쳤기에 이긴 것이다. 난 세리에A에서 뛰기 때문에 이탈리아 선수들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이번 패배는 이탈리아의 위기가 아니라는 조머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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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얀 조머는 이탈리아가 여전히 훌륭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스위스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2-0으로 승리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스위스는 다음 달 7일 잉글랜드와 슬로바키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패배한다면 곧바로 탈락하는 토너먼트. 양 팀 모두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스위스는 은도예, 엠볼로, 바르가스, 리에더, 자카, 프로일러, 애비셔, 로드리게스, 아칸지, 셰어, 조머를 선발로 내보냈다. 이탈리아는 엘샤라위, 스카마카, 키에사, 바렐라, 파지올리, 크리스탄테, 다르미안, 바스토니, 만시니, 디 로렌조, 돈나룸마가 출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스위스는 이를 뒤엎었다. 전반 37분 레모 프로일러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는 시작하자마자 루벤 바르가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 동안 한 골도 실점하지 않으며 스위스는 이탈리아를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를 향한 혹평이 쏟아졌다. 영국 ‘BBC’는 30일 “내 평생 이보다 더 나쁜 이탈리아를 본 적이 없다”라는 개리 리네커의 말을 전했다. 앨런 시어러 역시 “이탈리아 경기력에 충격을 받았다. 스위스는 그들을 가지고 놀았다”라며 동의하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직접 이탈리아를 상대한 얀 조머 골키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0일 “이탈리아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훌륭한 팀이다. 단지 우리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쳤기에 이긴 것이다. 난 세리에A에서 뛰기 때문에 이탈리아 선수들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이번 패배는 이탈리아의 위기가 아니라는 조머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조머는 남은 대회에서 더 좋은 성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다음 경기에서도 오늘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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