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 건설 속도…정책자금 1.2조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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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은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헝가리가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8억6000만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공적수출신용기관(ECA)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에코프로비엠이 국내외 신증설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자금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적 수출신용기관들이 에코프로의 해외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믿고 정책금융을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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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은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헝가리가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8억6000만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공적수출신용기관(ECA)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양극재 기업이 해외 현지 투자에 대해 조 단위 ECA 자금 지원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CA 파이낸싱은 공적수출신용기관이 자국 기업의 수출 등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직접 대출 및 보증, 보험을 제공하는 금융 지원을 뜻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에코프로비엠 헝가리에 1억8000만달러 보증 및 2억5000만달러의 직접 대출을, 한국무역보험공사는 4억3000만달러의 보험을 각각 제공한다.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는 이를 바탕으로 BNP, HSBC 등 5개 글로벌 상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금을 이용해 그룹의 첫 해외 사업장인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 10만8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다. 예정된 투자비만 총 12억8000만달러다. 이러한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공장은 2025년 상반기 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17개 전략 원자재의 역내 채굴 목표치를 설정한 유럽 핵심원자재법 등을 바탕으로 에코프로비엠 양극재에 대한 유럽 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는 "에코프로비엠이 국내외 신증설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자금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적 수출신용기관들이 에코프로의 해외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믿고 정책금융을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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