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다’ 덴마크 감독, 지난 대회 ‘돌풍’은 없지만 “질 수도 있지!” 

김용중 기자 2024. 6. 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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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카스퍼 히울만 감독은 패배에도 선수들을 칭찬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덴마크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독일에 0-2 패배를 기록했다.

덴마크는 지난 유로 2020에서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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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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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덴마크의 카스퍼 히울만 감독은 패배에도 선수들을 칭찬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덴마크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독일에 0-2 패배를 기록했다. 8강 진출에 성공한 독일은 다음 달 6일 스페인과 조지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덴마크는 최선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호일룬, 에릭센, 올센, 메흘레, 호이비에르, 델라니, 바, 크리스텐센, 베스테르고르, 안데르센, 슈마이켈이 출전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선발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하지만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상대는 우승을 노리는 ‘개최국’ 독일. 역시 최정예 멤버로 나섰고 경기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후반 8분 카이 하베르츠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23분에는 자말 무시알라가 추가골을 넣었다. 덴마크 역시 득점했지만 VAR 끝에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결국 덴마크는 이번 대회 여정을 16강에서 마무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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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는 지난 유로 2020에서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벨기에, 핀란드, 러시아와 같은 B조에 속해 1승 2패를 기록.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선 웨일스, 8강에선 체코를 누르며 4강에 진출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만나 탈락했지만 덴마크는 대회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긴 팀이었다.


이번 대회에도 비슷한 모습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한다. 그럼에도 히울만 감독은 자신의 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30일(한국시간)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빅팀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우리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잡아야 한다. 우리의 야망은 빅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라는 감독의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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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우린 때로는 준결승에 오르기도 하고, 때로는 패배하며 그렇지 않기도 한다. 반성하며 팀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다.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나는 내 팀이 자랑스럽다.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라며 패배에도 좌절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탈락에도 좌절하지 않는 히울만 감독.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다’라는 말이 있다. 일류 감독을 보유한 덴마크가 언젠가 세계 최고의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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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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