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촬감이 꼽은 변우석·김혜윤 최고의 키스신 “집 앞에서 엄청 오래했던 기억”

강주일 기자 2024. 6. 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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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선재업고 튀어’



“집안 현관문 키스신이 기억이 나네요. 감독님한테 ‘너무 오래찍는거 아니에요?’라고 말할 정도로 길게 찍었어요. 키스를 엄청 오래했던 기억이 납니다.” (윤대영 감독)

2024 최고의 신드롬을 몰고 온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촬영 감독들이 현장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채널관계자에 따르면’에는 ‘선재 업고 튀어’의 윤대영, 신기창 촬영감독이 출연했다.

유튜브 ‘관계자에 따르면’



신기창 감독은 ‘두명이 연기 붙을 때 어떤 분위기였나’라는 질문에 “영상에서 그런 애틋한 케미가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라 실제로 둘의 사이가 너무 좋았다. 실제로 ‘둘이 뭐가 있는거 아니야?’ 할 정도로 되게 집중했었다”라고 말했다.

윤대영 감독 역시 “둘의 눈빛이 서로 정말 아껴주고 사랑하는게 보여서 찍으면서 울컥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케미가) 우리 어릴때 첫사랑 같은 느낌의 순수하고 풋풋한 느낌에 빠져들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감독은 또 “상대 배우가 연기할 때 리액션을 쳐주는 정도가 1~100까지라면 김혜윤씨는 변우석씨를 위해 100을 리액션 해준다. 그래서 변우석의 연기를 끌어올려주지 않았나 싶다”고 김혜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윤 감독은 변우석의 실물에 대한 질문엔 “저희가 실물을 100% 담으려 노력하지만 늘 그보다 못 미치더라. 실물이 더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선업튀’는 청소년기에서 30대 중반까지 변우석과 김혜윤의 로맨스가 시공을 초월해 이어지며 유독 키스신도 많았다.

tvN ‘선재 업고 튀어’



윤대영 감독은 최고의 키스신을 묻는 질문에 “집안 현관문 키스신”이라며 “감독님한테 ‘너무 오래찍는거 아니에요?’라고 말할 정도로 길게 찍었다. 키스를 엄청 오래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신기창 감독 역시 “로코인데 멜로처럼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키스신은 모두 그냥 탄생한 것이 아니었다. 윤 감독은 바닷가 작은 방에서 모로 누운 상태에서의 키스신에 대해 “보통은 옆면에서 90도로 찍는데 인물에 맞춰서 각도를 변경했다.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찾아서 찍으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대영 감독은 또 ‘선업튀’ 속 명장면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보통 우산신을 많이 얘기해주시는데 개인적으론 두 곳”이라면서 “솔이가 비디오 가게에서 잠들었을 때 우석 씨가 다가가서 쳐다보는 부분과 버스에서 혜윤 씨가 헤드폰 끼고 있는 투샷을 찍으며 영화 ‘라붐’이 생각났다”고 했다.

tvN ‘선재 업고 튀어’



감독들은 드라마 성공 요인에 대해 적재적소에 깔린 OST를 꼽았다. 신 감독은 “작가님이 대본에 깔리는 음악까지도 적어 놓은 것이 꽤 있었따. 우리도 그 곡을 들으며 대본을 읽었다”고 했다.

윤 감독은 “‘선업튀’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프리(준비)기간이 길었던 것”이라면서 “그 시간을 알차게 쓰면서 작가, 감독, 배우들이 리딩하고 수정하는 시간이 충분했다. 그래서 촬영할 때 충분히 준비된 것들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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