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바닥 지나 본격 상승···코스피 상승엔 신중”[머니트렌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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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부동산 시장이 서울 강남 3구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반등하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일반 투자자들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경제신문이 7월 2일 열리는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4'에 맞춰 참가 신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사전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42.6%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올해 초 바닥을 찍었고 꾸준한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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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 신청자 1000명 사전 설문
80% 이상 집값 상승·보합 점쳐
코스피는 연말 2700~2800 전망
반도체 등 개별종목 강세 무게
올 들어 부동산 시장이 서울 강남 3구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반등하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일반 투자자들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응답자의 30%가량이 연말 코스피지수 전망치로 2700~2800을 꼽아 증시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30일 서울경제신문이 7월 2일 열리는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4’에 맞춰 참가 신청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사전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42.6%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올해 초 바닥을 찍었고 꾸준한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답했다. ‘보합’을 전망한 비율은 38.9%였으며 ‘하락’을 전망한 비율은 가장 적은 18.5%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말 코스피지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가장 많은 28.3%는 ‘2700~2800’을 꼽았다. 이달 코스피지수가 2797.82에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에 의문을 던진 것으로 증권가가 하반기 코스피 밴드 전망을 3000 선까지 높여 잡는 것과 다소 상반되는 모습이다. 특히 하락 전망에 무게를 둔 이들이 10명 중 4명꼴로 더 많았다. 구체적으로 ‘2500~2600’과 ‘2600~2700’이 각각 18.6%와 18.1%에 달했으며 ‘2400 이하’가 6.2%를 기록했다. 상승 전망의 경우 ‘2900~3000’이 20.4%, ‘3000 이상’이 8.4%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응답자들은 ‘현 시점에서 가장 비중을 늘리려는 자산’을 묻는 질문(최대 2개 복수 응답)에 가장 많은 38.83%가 ‘부동산’을 꼽았다. 이어 ‘주식(29.11%)’과 ‘현금(11.73%)’ 순이었다. ‘예금’과 ‘가상자산’ ‘채권’은 각각 7.66%, 5.66%, 5.36%에 그쳤다.
서울경제가 올해 세 번째로 개최하는 머니트렌드 2024에서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투자 방향을 모색하는 이들을 위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비결이 공유될 예정이다. 부동산·주식·가상자산·미술품 투자에서부터 절세 전략 등도 함께 전수받을 수 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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