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부 신설 추진…영세음식점 배달비 지원 검토

방현덕 2024. 6. 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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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오늘 고위당정협의희를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일단 당정은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위해 다음 달 중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인구전략기획부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아 장기 전략을 세우고, 각 부처의 저출생 정책과 예산을 심의, 조정하게 됩니다.

당정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최대 80만명에게 상환 기간을 연정해주고, 영세음식점에는 배달비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정부에서도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을 해서 배달비를 낮추거나…배달비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기로 한 것입니다."

당정은 보이스피싱과 불법사금융 근절을 위해 스팸 문자 발송업체를 긴급 점검하고, 사회 약자를 불법 추심한 사람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또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에 대한 산업재해 보상금을 신속히 지급하는 등 유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여야 모두 전당대회 레이스가 한창이지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는, 이른바 '배신론'을 놓고 나머지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서 한 후보의 해병대원 특검 주장이 결국 대통령 탈당과 탄핵으로 이어질 거라고 직격했습니다.

원 후보는 "차별화와 배신은 종이 한 장 차이"라며, 자신은 정부여당을 업그레이드 할, '업윤'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후보 측은 논평을 내고, 악의적 인신공격이자, 당원에 대한 공포 마케팅이라고 반박했는데요.

이른바 한동훈 대세론에 '공한증'이 느끼냐고도 했고, 한 위원장도 SNS에 원 후보 지원유세 사진 등을 올리며 우회 반박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오늘 최재형 전 의원과 함께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민생 간담회를 열었고, 이어서 경기권 당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윤상현 후보는 부산 당원을 만난 뒤 여의도에서 청년 간담회를 여는데, SNS에서 대권 욕심이 없는 자신과 나경원 의원 중 한 명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인 이재명 전 대표에 연임론이 점차 뚜렷해지며,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신 최고위원에만 10명 안팎의 후보군이 몰리며 '명심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전 대표의 정무부실장을 지냈던 김지호 부대변인이 출마 선언을 하고, '이재명 중심 수권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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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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