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대회 첫 승+설욕’ 두 마리 토끼 잡은 금명중 이승윤

임종호 2024. 6. 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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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명중 이승윤(182cm, G,F)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기 내내 꾸준함을 과시한 이승윤은 팀 승리와 함께 지난 4월 소년체전 부산 대표 선발전에서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경기 후 만난 이승윤은 "지난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졌었는데, 이번에 이겨서 좋다"라며 간략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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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명중 이승윤(182cm, G,F)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금명중은 30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권역별 예선 F조 경기서 라이벌 동아중을 64-58로 꺾었다.

경기 초반 우열을 가리지 못한 금명중은 2쿼터부터 기세를 올렸다. 리드를 늘린 금명중은 후반 들어 상대의 거센 추격을 이겨내며 뒤늦게 대회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했다.

전유찬(182cm, G)이 선봉에 선 가운데 이승윤 역시 소나무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8분(46초) 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20-20(20점 21리바운드)을 작성했다. 어시스트와 블록슛도 3개씩 곁들였다.

경기 내내 꾸준함을 과시한 이승윤은 팀 승리와 함께 지난 4월 소년체전 부산 대표 선발전에서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금명중 김일모 코치는 “초등학교 땐 센터 포지션을 소화했다. 중학교 입학 후 외곽 플레이를 익히는 중이다. 그래서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기량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주장으로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주고 찬스가 생겼을 때 해결하는 능력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라며 제자를 소개했다.

경기 후 만난 이승윤은 “지난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졌었는데, 이번에 이겨서 좋다”라며 간략한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그는 “팀원 모두가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중거리 슛과 리바운드가 잘 된 덕분에 결과가 좋았다”라며 승리 비결도 덧붙였다.

이승윤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와 연을 맺었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명진초 장인호 코치님으로부터 권유를 받았다. 또래들보다 키가 큰 편이어서 눈에 띄었던 것 같다.” 이승윤의 말이다.

이승윤의 롤 모델은 학교 선배인 양홍석(국군체육부대).

“학교 선배 양홍석 선수가 롤 모델이다. 다방면에서 잘하고 슛도 좋아서 닮고 싶다”라며 양홍석을 우상으로 삼은 그는 “남은 경기도 잘 맞춰서 꼭 왕중왕전에 나가고 싶다”라며 다음 경기 각오도 다졌다.

뒤늦게 대회 첫 승을 맛본 금명중은 내달 6일 팔룡중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중고농구연맹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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