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키움 요키시, 두산 ‘대체 외인’ 테스트받았다…이승엽 감독, “여러 대비 하고 있다”[스경x현장]
두산이 최근 부상한 브랜든 와델의 대체 외국인 투수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30일 좌완 에릭 요키시(35·전 키움)의 투구를 직접 점검했다.
두산 관계자는 이날 잠실 SSG전을 앞두고 “영입 후보 중 한 명인 요키시가 어제(29일) 입국했고, 오늘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테스트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9년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요키시는 2023년까지 5시즌간 130경기 56승36패 평균자책 2.85의 성적을 거둔 검증된 외국인 투수다.
지난 시즌엔 12경기 5승3패 평균자책 4.39를 기록한 뒤 허벅지 부상 여파로 6월 방출됐다. 한국을 떠난 요키시는 재활에만 전념했고, 최근까지 개인 훈련을 하며 새 구단을 찾았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에 오려면 팀이 있는 것보다 없는 게 낫다고 생각해 혼자 운동을 한 것 같다”며 “본인 말로는 잘 준비했고, 몸 상태에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두산은 요키시에 대한 테스트를 한 번 더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두산은 요키시 포함 후보군을 추려 브랜든의 6주짜리 대체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 브랜든은 앞서 23일 대구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어깨 통증을 느껴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정밀 검진에서 ‘어깨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아 3주 후 재검진 예정이다. 이 감독은 “브랜든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들었다”며 “6~7주 정도 뒤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요키시뿐 아니라 다음 달 4일 S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시라카와 케이쇼도 영입 후보다. 시라카와는 SSG가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6주 계약한 일본인 투수로, KBO리그에서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 5.09를 기록했다.
경험만 보면 요키시 쪽이 압도적이지만, 당장 실전 감각을 고려하면 시라카와도 매력적인 카드다. 다만, SSG가 엘리아스와 시라카와 중 어떤 선수와 동행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점은 변수다.
이 감독은 “6주 계약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진 않다”며 “SSG 쪽 상황을 보며 여러 가지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잠실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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