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에 물이 가득 찬 상황이다"…롯데-한화 더블헤더 2차전 그라운드 사정 취소 [MD부산]
부산=김건호 기자 2024. 6. 30. 15:05
[마이데일리 = 부산 김건호 기자] "외야에 물이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29일 오후부터 사직구장에는 많은 비가 내렸고 30일 오전까지 비가 그치질 않았다. 결국, 더블헤더 1차전이 취소됐다.
1차전 취소 결정 후 사직구장에 해가 뜨기 시작했다. 비도 그쳤다. 하지만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다. 내야는 대형 방수포를 깔아 경기가 가능한 수준이었으나, 외야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다.
롯데 관계자는 "사직구장의 내야는 방수포 작업으로 경기가 가능하나, 외야의 경우 잔디층 아래 있는 모래층과 자갈층에 물이 가득 차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물이 다 빠질 시간은 반나절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잔디의 컨디션만 보면 가능한것 처럼 보이나, 잔디를 밟고 경기할 시 아래의 물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외야 수비의 특성상 전력 질주가 많기에 미끄러짐이나, 발목 부상이 우려될 수있다"며 "이에 오늘의 경기는 선수단 안전을 위해 그라운드 컨디션으로 인한 취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취소된 2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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