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배신, 그런 이슈 말고 당 살리기·민생 얘기하자"

이비슬 기자 2024. 6. 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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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30일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배신' 언급과 관련 "배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정말 당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당 대표 후보들의 출마 선언 당시 거론된) 채상병 특검법 문제 등도 다 그런 쪽(배신 프레임)에 집중한 이슈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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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민생 문제 많은데 정치 논란 참 많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나경원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4.6.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30일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배신' 언급과 관련 "배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정말 당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처음에(당 대표 후보들의 출마 선언 당시 거론된) 채상병 특검법 문제 등도 다 그런 쪽(배신 프레임)에 집중한 이슈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물가를 잡는 것, 간절한 민생의 문제가 많은데, 정치에 논란이 참 많다"며 "그런 것 하지 말고 민생 이야기를 더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전날 기자들과 만나 "특정인에 대한 배신이 국민을 위한 배신이라면 당연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배신이 국민을 위한 배신이 아니라 사익을 위한 배신이라면 그것은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원 후보와 연대설에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던 나 후보는 이날 한 후보와의 연대설과 관련한 질문에도 "그 역시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에 대한 입장에는 "반대한다. 채상병 특검법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국회에서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물가를 잡는 것"이라며 "고물가에 따른 고통을 이해하고 국민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는 여러 정치적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나 후보가 시민들과 만난 광장시장에는 21대 국회에서 종로구를 지역구로 둔 최재형 전 국민의힘 의원이 동행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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