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군산중 강은찬 "방심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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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승리를 견인한 군산중 강은찬(178cm, G)이 시선의 끝을 다음 경기로 옮겼다.
군산중은 30일 전주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 E조 대전중과의 경기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강은찬은 "초반에 크게 이기다가 방심했다. 파울이 많아지면서 더 강한 수비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 그래도 지난 (5월) 연맹회장기에서 대전중에 졌는데, 이번엔 이겨서 기분 좋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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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승리를 견인한 군산중 강은찬(178cm, G)이 시선의 끝을 다음 경기로 옮겼다.
군산중은 30일 전주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 E조 대전중과의 경기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군산중은 전반을 53-3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지만, 후반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막판 역전패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군산중 홍준기 코치는 "초반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지만, 리드하면서 지키는 농구를 하다 보니 페이스를 잃었다. 이겨서 다행이지만,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한 건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경기에서 문성현(2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가운데, 강은찬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강은찬은 40분 동안 3점슛 4개 포함 20점 8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를 작성했다. 특히, 기록에선 확인하기 어려운 리바운드 가담과 수비, 집중력, 볼에 대한 집념 등이 돋보였다.
군산중 홍준기 코치도 "열심히 잘해줬다. 평소 조금 소심한 면이 있어, 적극적으로 하는 걸 많이 강조한다. 오늘은 컨디션도 괜찮았고, 자신 있게 던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며 강은찬에게 칭찬을 건넸다.
경기를 마친 강은찬은 "초반에 크게 이기다가 방심했다. 파울이 많아지면서 더 강한 수비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 그래도 지난 (5월) 연맹회장기에서 대전중에 졌는데, 이번엔 이겨서 기분 좋다"라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이어 "공격은 만족스럽다. 하지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더 벌리려고 하다가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코치님께서 점수 차가 줄어도 괜찮으니 적극적으로 수비하라고 하셨지만, 파울을 조심해야 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 경기에서 3점포 4방을 쏘아 올린 강은찬은 슛 성공 직후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강은찬은 "원래 오늘처럼 소리 지르거나 하지 않는데, 오늘은 3점슛도 잘 들어가고 이기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코치님의 '적극적으로 해라'라는 말씀에 자신감도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장점을 묻는 말엔 '빠른 슛 타이밍과 슛 성공률'을 꼽았다. 그러면서 개선점을 함께 언급했다. 강은찬은 "수비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공격에선 돌파와 마무리 능력을 보완하고 있다"며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었다.
마지막으로 강은찬은 "마지막 제주동중전을 이기면 왕중왕전에 진출할 수 있다. 이기고 있어도 방심하지 않고, 지고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 오늘처럼 따라잡히는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팀원들과 손발을 맞춰 이기고 있어도 더 벌리는 경기를 하겠다"라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한편, 군산중은 이날 승리로 주말리그 2승(2패)째를 신고했다. 전주남중-제주동중-대전중-여천중-문화중과 함께 E조에 속한 군산중은 앞서 여천중(112-64)에 승리, 전주남중(83-94)과 문화중(70-106)엔 패한 바 있다. 오는 7월 6일엔 제주동중과의 주말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사진 = 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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