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강자’ 현대·기아차, 1~4월 美시장서 3·4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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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미국 전기차 신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 포드 등 비테슬라 전기차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1~4월 테슬라의 미국 신차 등록 대수는 18만 327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간판 전기차 아이오닉5 등록 대수는 4078대로 지난해 동월(2117대)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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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미국 전기차 신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 포드 등 비테슬라 전기차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1~4월 테슬라의 미국 신차 등록 대수는 18만 3278대로 집계됐다. 전체 차량 중 테슬라의 비중은 50.1%로 가까스로 50% 선을 지켰다. 4월만 떼어서 보면 테슬라 비중은 46.3%까지 낮아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만 9대, 1만 6579대로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등록 대수를 합산하면 3만 6588대로 2위 포드보다 6772대 더 많다. 이어 5~7위는 BMW(1만 5791대), 리비안(1만 545대), 메르세데스벤츠(1만 2786대) 순이었다.
올 4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호실적은 아이오닉5와 EV6가 견인했다. 현대차 간판 전기차 아이오닉5 등록 대수는 4078대로 지난해 동월(2117대)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기아 EV6 등록 대수 역시 93.8% 증가한 2178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테슬라 점유율이 꺾인 것은 미국 세액공제 정책과 경쟁사들의 인센티브 확대 등에 따른 결과다. 테슬라 보급형 세단 모델3는 올 1월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활용했다는 이유로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건율 기자 yu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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