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손에 T1 운명 결정된다...VCT 퍼시픽 스테이지 2 3주 차 예고

박상진 2024. 6. 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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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 젠지의 손에 T1의 운명이 달렸다. 젠지가 3주 차 경기를 승리하면 T1의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은 사라진다.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 www.playvalorant.com/ko-kr)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3주 차가 오는 29일(토)부터 7월 1일(월)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승리해야 하는 젠지, 패배를 기도하는 T1
현재 4승3패로 6위에 랭크된 젠지는 30일(일)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3주 차에서 11개 팀 중 1승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처진 블리드 이스포츠(BLD)를 만난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시즌 플레이오프에 자력 진출하기 위해서는 6승 고지를 밟아야 하기에 젠지는 이번 3주 차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2024년 열린 모든 대회 결승에 진출하고 한국 팀 최초로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스테이지 1 그룹 스테이지에서 고전하며 DRX와 페이퍼 렉스(PRX), 렉스 리검 퀀(RRQ)에게 패했다. 스테이지 2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젠지는 블리드 이스포츠와의 경기를 포함해 남은 세 경기에서 최소 2승을 확보해야만 상위 라운드 진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젠지의 상황과 반대로, T1은 젠지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해야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희망이 생긴다. 현재 2승6패로 10위에 랭크된 T1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최대 4승밖에 거두지 못한다. T1 입장에서는 4승6패 팀들이 다수 나오고 타이 브레이커 규정에 따라 생존하는 실낱 같은 경우의 수를 노려야 한다. 

T1은 이번 스테이지 2에서 2연패를 당했다. 젠지, 팀 시크릿을 상대로 풀 세트에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모두 패배했다. 대회 시작 전 '스택스' 김구택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승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T1은 30일 3승5패, 7위인 글로벌 이스포츠(GE)를 만난다. 이 경기를 놓친다면 젠지의 승패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한다. 

◆2주 차에 연타 맞은 DRX, 반등 노린다
지난 2주 차에서 페이퍼 렉스와 렉스 리검 퀀에게 패배하며 VCT 퍼시픽 정규 리그 첫 연패를 기록한 DRX가 3주 차에서 탈론 이스포츠(TLN)를 만난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대0으로 DRX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3년 열린 VCT 록//인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VCT 퍼시픽에서 만날 때마다 DRX가 모두 이겼다.

DRX는 현재 6승2패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돼 있다. 스테이지 2 1주 차에서 제타 디비전(ZETA)을 잡아내며 플레이오프 조기 진출을 확정한 DRX는 2주 차에서 첫 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4위까지 올라오며 상승세를 탄 탈론 이스포츠를 이번 3주 차에서 꺾는다면 가라앉은 분위기를 전환하고 로스터 개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DRX가 이번 3주 차에서 7승 고지에 오른다면 최소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1, 2위를 기록한 팀은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직행하기에 DRX가 3주 차에서 연패를 끊어내며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결승전은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7월 1일부터 티켓 판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7월 20일(토)과 21일(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핸드볼경기장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진행하면서 공연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최대 수용 인원은 5,000 명이다.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관람하고 싶은 팬들은 7월 1일(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2차 티켓 예매는 7월 8일(월)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결승전은 2024년 VCT 퍼시픽의 주제곡인 '언디피티드(UNDEFEATED)'를 부른 걸그룹 XG의 특별 공연과 함께 시작한다. 또한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이 진행되는 이틀 동안 경기장 내외부에서는 VCT 퍼시픽 후원사들이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가 팬들을 찾아간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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