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가슴에 ‘김정은 뱃지’ 첫 등장... 北, 우상화 본격 나섰다

김승재 기자 2024. 6. 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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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석 아래 지난 2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날 중앙통신이 발행한 사진을 보면 김재룡 당 비서가 김정은 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배지(초상휘장, 빨간표시)를 왼쪽 가슴에 착용하고 토론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 배지는 이번에 처음으로 포착됐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공식 석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얼굴이 새겨진 배지(초상 휘장)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공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2일차인 29일 회의 사진을 보면 참석 간부 전원이 김정은 얼굴이 그려진 초상 휘장을 가슴에 달고 나왔다.

김정은 단독 초상 휘장을 북한 내부에서 착용하는 모습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상 휘장은 북한 일반 주민부터 최고위층까지 가슴에 반드시 부착해야 하는 대표적인 김씨 일가 우상물이다.

북한 최고위층인 전원회의 참석 간부들이 김정은 초상 휘장을 달고 나온 것은 김정은 독자 우상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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