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슬퍼해" 故박용하 14주기..김재중·김준희→팬들 추모물결ing[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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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용하가 우리 곁을 떠난지 14년이 흘렀다.
그러나 그의 절친들과 국내외 팬들의 추모 물결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박용하를 그리워하는 절친들의 추모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생전 그와 절친했던 김준희는 꾸준히 그의 납골당을 찾으며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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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하늘도 슬픔을 함께하듯 느껴져"
故박용하가 우리 곁을 떠난지 14년이 흘렀다. 그러나 그의 절친들과 국내외 팬들의 추모 물결은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 3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977년생인 그는 당시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과 이별을 선택해 남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1994년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박용하는 '겨울연가'(2002)를 통해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2003년 1집 '기별'을 통해 가수로도 도전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겨울연가'로 인지도가 컸던 일본에서 여러 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2004년 11월 내놓은 싱글 '가지마세요'는 오리콘 차트 10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2005년부터 5년 연속 일본 골든디스크 상을 받는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드라마 '보고 또 보고'(1998~1999) '러빙유'(2002) '온에어'(2008) 영화 '작전'(2009) 드라마 '남자 이야기'(2009)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 '올인'(2003) OST '처음 그 날처럼'도 불렀다.
박용하를 그리워하는 절친들의 추모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동방신기 출신 김재중은 30일 고인의 납골당을 찾아 심경을 전했다.
김재중은 "벌써 용하형이 떠난 지 14주기가 되었습니다"라며 "작년에 이어 어제오늘도 맑지 않은 이 날씨가 하늘도 슬픔을 함께하듯 느껴져 감사했답니다"라고 흐린 날씨가 오히려 반갑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지인, 팬분들이 다녀가신 흔적과 형을 잊지 않고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많이 와 계셨습니다 늘 고맙고 감동적이네요."라며 "하늘에 있는 형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속마음을 털어놓고 왔습니다. 매해 형을 만나고 오면 일 년에 반을 보내고 날 때쯤이기에 살짝 지치기 시작하는 나의 정신과 마음을 위로받고 오게 됩니다"라고 오히려 위로받는 마음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도 힘낼 수 있는 용기 얻었으니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김준희도 최근 故 박용하의 납골당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는 박용하를 추모하는 이들이 놓아둔 꽃다발, 사진, 음료 등이 담겨 있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생전 그와 절친했던 김준희는 꾸준히 그의 납골당을 찾으며 추모하고 있다.
김준희는 "할머니 뵈러 갔다가 옆라인에 있는 용하한테두 인사하고 왔어요. 쓰레기치우고 꽃들도 정리해놓고요. 생생한 생화들이 놓여져있는거 보니 아직까지 이 녀석 잊지 않고 찾아주는 팬분들이 계시는거 같아요. 제가 대신 감사합니다!"라며 "잘지내고 있어 또 올께 친구야! 벌써 14년이 지났다니.."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박용하의 14주기를 맞아 특히 큰 사랑을 받았던 한국과 일본 팬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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