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출범 앞둔 조현상 부회장 "최우선 DNA는 '가치 경영'"

7월1일 출범…최근 임직원 1천명 참석 타운홀 미팅 주관
캐치프레이즈 '가치 또 같이'…"주주에 훌륭한 가치 제공"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HS효성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다음 달 출범하는 HS효성의 조현상 부회장이 '가치 경영'을 강조했다. 주주와 고객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경영 철학이다.

30일 HS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27일 온·오프라인으로 약 1000명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을 직접 주관했다.

이날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비전을 직접 발표하고 직원들의 질의에 직접 답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어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로 '가치 또 같이'로 결정하고 경영의 방향성을 알렸다.

HS효성은 기존 ㈜효성에서 인적분할로 탄생한다. 공식 출범일은 7월 1일이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과 함께 대표이사 역할로 그룹을 이끈다. 지원본부장과 재무본부장은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와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가 맡기로 했다.

조 부회장은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며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HS효성은 타올홀 미팅 이후 구성원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룹사 임직원들은 경기 여주에 있는 국내 최초 장애인 스마트팜 '푸르메소셜팜'을 찾았다.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 농작물을 수확하는 등 힘을 보탰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