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경기 9홈런' 오타니, 시즌 26호포 폭발… LAD, 연장 끝 SF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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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비거리 412피트(약 125m), 타구속도 시속 109.7마일(약 176km). 오타니의 시즌 26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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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또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근 12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날리며 가공할만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322에서 0.321로 소폭 하락했다. OPS(장타율+출루율)는 1.050이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좌완 선발투수 에릭 밀러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1-1로 맞선 3회초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우완 스펜서 하워드의 6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시속 85.6마일(약 137.8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412피트(약 125m), 타구속도 시속 109.7마일(약 176km). 오타니의 시즌 26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를 질주 중이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5회초 2사 1,3루 하워드와의 리턴매치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후 6회초 2사 후,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섰으나 각각 좌익수 뜬공, 삼진에 그쳤다.
오타니는 11회초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무사 2루에서 상대의 고의사구로 인해 1루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윌 스미스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멀티득점까지 달성했다.
다저스는 11회초 무려 7점을 뽑아내며 샌프란시스코를 14-7로 제압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52승3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40승4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떨어졌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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