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과학기술 문화유산을 `한 곳에서`…아카이브 홈페이지 개설

국립과천과학관, 역사 교육가치 높은 사료 제공
근대 사료, 고지도, 역서 등 전통 과기 사료로 구성

국립과천과학관의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 홈페이지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 홈페이지 내 소장사료 검색 화면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기술사료를 검색하고 사료별 상세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개설된 아카이브 홈페이지에는 총 365건의 사료가 등록돼 있다. 주로 1900년대 초·중반 과학교재나 초창기 원자력 관련 도서, 우리나라 최초 과학잡지나 최초 컴퓨터, 우리별 1호 연구노트, 일제강점기 시절 과학박람회 자료 등 근대 과학기술 사료와 고지도, 역서 등 전통 과학기술 사료들로 구성돼 있다.

홈페이지에 등록된 사료는 정보 제공 범위에 따라 공개 사료, 목록 공개 사료, 관내 공개 사료, 비공개 사료 등 네 가지 유형 중 공개 사료와 목록 공개 사료에 해당한다.

공개 사료는 명칭, 규격, 수량 등 사료에 관한 정보와 함께 사료 원문 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원문 이미지는 모두 고해상도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고, 사료마다 각 사료의 특징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담아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재미있게 과학기술사료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목록 공개 사료는 홈페이지에서 사료 정보는 제공하되 원문 검색과 다운로드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 사료로, 과학기술사료관을 방문할 경우에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과천과학관은 지속적으로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를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사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은 "과학기술사료 아카이브 홈페이지는 과학기술사 연구자뿐 아니라 교육, 출판, 전시,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