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재가동…독일, 8년 만에 유로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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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군단' 독일은 최근 수차례 열린 메이저 축구 대회서 한 번도 토너먼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독일은 2020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0)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0-2로 패배해 탈락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연달아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토너먼트 무대를 밟지도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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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군단’ 독일은 최근 수차례 열린 메이저 축구 대회서 한 번도 토너먼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독일은 2020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0)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0-2로 패배해 탈락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연달아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토너먼트 무대를 밟지도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녹슨 전차’라는 오명을 떠안은 독일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건 4강에 올랐던 유로 2016이 마지막이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는 이날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0-2로 패배하며 충격 탈락했다. 스위스는 유로 2020에 이어 2회 연속으로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1년 만에 스위스에 패배하며 짐을 싼 이탈리아는 유로 챔피언이 다음 대회에선 16강에서 탈락하는 징크스를 반복했다. 유로 2016부터 이 대회 토너먼트가 16강으로 확대된 가운데, 2012년 우승 팀인 스페인은 2016년 16강에서 이탈리아에 0-2로 졌다. 해당 대회 우승 팀인 포르투갈은 2021년 벨기에에 0-1로 진 기억이 있다. 이탈리아는 유로 2020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우승했는데, 이날 스위스에 완패하면서 우승팀의 징크스를 이어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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