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박명수 MBC 동기 중 독보적, 아이유 듀엣→박보검 방송 대단” (라디오쇼)[종합]

장예솔 2024. 6. 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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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윤석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6월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이윤석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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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DB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이윤석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6월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이윤석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

이날 이윤석은 근황을 묻자 "맨날 똑같다. 저는 괜찮다. 저를 만나면 다들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명수가 "너랑 나는 하루하루 병들어간다. 아침에 일어나면 관절이 너무 아파서 일어나기 힘들다"고 나이 고충을 토로하자 이윤석은 "저는 예전부터 병들어 있어서 오히려 많이 좋아졌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최근 라디오 '싱글벙글쇼'가 폐지하면서 DJ직에서 내려온 이윤석은 "역사 있는 프로그램인데 폐지가 돼서 저도 같이 폐지했다. 방송이라는 게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가 필요하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이윤석은 '복면가왕'에 오랜 시간 출연하는 비결에 대해 "30년째 방송을 하고 있지만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복면가왕'에서 소수 의견을 담당해서 록이나 밴드가 나올 때만 슬쩍 얹지 다른 때는 말을 크게 하지 않는다"며 "물론 날아갈 수도 있지만 록이나 밴드를 구석구석 알고 있기 때문에 계속 쓰기도 곤란하지만 없애기도 아깝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MBC 개그맨 동기 박명수, 서경석과 만났다는 이윤석은 "명수 형이 대단한 게 동기 중에 독보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분이다. 박보검과 방송하고, 아이유와 듀엣하고, 블랙핑크 지수와 유튜브 하는 분이 어딨냐"면서 "그 바쁜 와중에 서경석 씨가 화장품 사업한다고 하니까 와서 사진도 찍어줬다. 역시 박명수는 박명수"라고 치켜세웠다.

박명수가 "그게 뭐 어렵냐. 가서 박수쳐주는 게 뭐가 어렵냐"고 겸손한 면모를 보이자 이윤석은 "어렵다는 걸 안다. 시간 내는 것도 쉽지 않지만 본인이 직접 오토바이 운전해서 오지 않았냐. 쉽지 않다"고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타고난 코미디언을 대라고 할 때 3명 안에 들어간다. 다른 말로 하면 코미디 말고는 할 게 없다. 천직이다"고 덧붙였다.

그간 이윤석은 이경규와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던 바. 이윤석은 이경규를 언제까지 보필할 것인지 묻자 "그냥 경규 형님이 좋다. 제 체력이 남아있는 한"이라면서도 "사실 경규 형님이 저를 보필하고 있다. 같이 있으면 라면도 경규 형이 끓이고, 고기도 형이 굽는다. 저는 형한테 접대받은 지 오래됐다. 같이 술 먹어도 나를 택시 태워 보내는 건 경규 형이다. 저는 경규 형 옆에 있어 주는 것밖에 없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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