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독립운동가에 황진남·이의경·김갑수 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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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독일에서 유덕고려학우회(留德高麗學友會)를 결성해 외교 독립운동을 이어간 황진남, 이의경, 김갑수 지사를 '2024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897년 함흥에서 태어난 황진남 지사는 1920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 참사로 임명됐다.
정부는 세 지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황진남·이의경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김갑수 선생에게는 건국포장을 각각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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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독일에서 유덕고려학우회(留德高麗學友會)를 결성해 외교 독립운동을 이어간 황진남, 이의경, 김갑수 지사를 '2024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897년 함흥에서 태어난 황진남 지사는 1920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외무부 참사로 임명됐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대학에서 유학했다.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일본에서 무고한 조선인들이 대량 학살되는 만행이 자행되자 '한인학살'과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전단을 제작해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항일의지를 대외에 알렸다.
1899년 해주에서 태어난 이의경 지사는 이미륵이란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경성의학전문학교 재학 중 3·1운동에 가담하며 '국치기념경고문'을 인쇄해 배포하는 등의 활동으로 일제에 수배되면서 상하이로 망명했다. 이후 뮌헨대학에서 유학했다.
1927년 벨기에 브뤼셀의 에그몽 궁에서 개최된 ‘세계피압박민족대회’에 한국대표단으로 참가해 한국 내 총독정치 철폐, 한국의 독립 확보,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승인 등을 제안, 결의문에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1894년 서천에서 태어난 김갑수 지사는 1915년 중국 상해로 건너가 조선인 유학생회를 이끌며 항일 운동에 투신했다.
1921년 독일 유학길에 올랐으며,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에서 유학했다. 같은해 베를린에서 결성된 유럽 최초의 유학생단체 ‘유덕고려학우회’의 간사장을 맡았고, 기관지인 '회보'를 발행해 재독한인의 동향과 국내외의 소식을 알렸다.
정부는 세 지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황진남·이의경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김갑수 선생에게는 건국포장을 각각 추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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