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동남아를 교두보로 중동 진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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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지난 28일 동남아 3국을 활용한 이슬람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슬람 경제권에서 동남아시아가 중동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보고서는 동남아와 중동이 이슬람 문화권이라는 공통점에 주목해, 동남아 시장을 이슬람 시장진출의 테스트베드로 삼아 중동 수출을 도모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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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지난 28일 동남아 3국을 활용한 이슬람 시장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슬람 경제권에서 동남아시아가 중동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동남아와 중동 이슬람 시장의 문화·경제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동남아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중동 진출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는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 동남아 수출이 중동 수출 확산에 미치는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3국에 수출한 기업 중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중동 3국으로 수출을 시작한 기업은 총 1909개다. 이는 중동 3국과 수출 규모가 유사한 다른 지역(비교군) 대비 30% 더 많은 수치이다.
화장품, 생활용품 등 이슬람 문화와 율법의 영향을 받는 품목에서 동남아 수출 후 중동 수출로의 확산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품목의 중동 수출 확산 효과는 비교군 대비 건수 기준 53%, 금액 기준 93%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동남아와 중동이 이슬람 문화권이라는 공통점에 주목해, 동남아 시장을 이슬람 시장진출의 테스트베드로 삼아 중동 수출을 도모할 것을 제안했다.
이지형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동남아 진출 경험을 발판 삼아 이슬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 중동은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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