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파리 여행”…KT, 국내 최초 생성형 AI 채널 론칭

노도현 기자 2024. 6. 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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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공

KT는 국내 인터넷TV(IPTV)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지니TV AI 트래블뷰’ 채널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AI 트래블뷰는 AI로 유명 도시나 휴양지 풍경을 담은 이미지와 사운드를 생성해 만든 콘텐츠 채널이다. 지니TV에서 리모컨으로 ‘#848번’과 ‘#849번’을 눌러 총 2개 채널에서 즐길 수 있다. 지니TV 고객이라면 누구나 광고 없이 24시간 무료로 볼 수 있다. 음성인식이 지원되는 셋톱박스 이용자는 “지니야, AI트래블뷰 틀어줘”라고 말해도 된다.

채널 #849번에서는 다음달 개막하는 프랑스 파리올림픽 기간에 맞춰 파리 테마로만 구성했다. KT는 “축제 기간 파리와 관련된 영상을 송출해 마치 파리 여행을 떠난 듯한 이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848번에서는 여름휴가 테마로 뉴욕, 베네치아, 태국, 몰디브 등을 주제로 제작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KT는 두 채널을 통해 매달 5편씩 각각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AI 트래블뷰는 KT그룹의 기업간거래(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매직플랫폼이란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KT의 자체 개발 솔루션이다. KT그룹 미디어 계열사와도 협업했다. KT 알파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매직플랫폼으로 영상을 만들었다. 여기에 지니뮤직 자회사인 주스가 AI로 장착한 배경음악을 접목해 하나의 콘텐츠로 완성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국내 최대 유료 방송 가입자를 보유한 KT는 앞으로도 AI 기술로 IPTV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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