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우편도 오른다…수수료 2100원→2300원 검토

현행 2100원인 등기우편 수수료를 23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등기 수수료가 오르면 등기 한 통당 요금은 25g 이하 기준 현재 2530원에서 2730원이 된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정 당국은 통상우편 등기 취급 수수료를 현행 1건당 2100원에서 200원 올리는 방안을 과기정통부에 보고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인상 시기는 당초 3분기 내로 보고했으나 정확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 물량 감소에 따른 우편 사업 적자 심화로 등기 취급 수수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고물가로 인한 서민 부담 등을 고려, 인상 폭과 시기는 추후 확정할 계획인 것으으로 전해졌다.

인건비 등 우편 배송 원가는 높아지는 상황인데 우편 수수료 수익 대비 우편 서비스 비용의 비율인 원가보상률은 최근 5년 평균 92.4%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우편 사업 경영 수지는 지난해 1572억원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적자 규모가 19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등기우편 수수료는 지난 2020년 1800원에서 2100원으로 300원 오른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