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자동차 지구 둘레 800만 바퀴 돌았다…주행거리는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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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해 국내 전체 자동차가 주행한 거리를 합산해 본 결과, 지구 둘레를 800만 바퀴 넘게 돈 것으로 분석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작년 자동차 주행거리 중 비사업용 승용차의 경우 전년 대비 1.0%(21억 9900만㎞) 감소했고, 전체 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전년 대비 3.9% 증가(23억 1500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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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해 국내 전체 자동차가 주행한 거리를 합산해 본 결과, 지구 둘레를 800만 바퀴 넘게 돈 것으로 분석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작년 자동차 주행거리 중 비사업용 승용차의 경우 전년 대비 1.0%(21억 9900만㎞) 감소했고, 전체 사업용 자동차의 경우 전년 대비 3.9% 증가(23억 1500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전체 자동차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자동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2.1%(54만 1509대) 증가했고, 자동차 주행거리는 3309억 500만㎞로 전년 대비 1.4%(47억 2500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1대당 하루 평균 주행거리는 35.2㎞로 전년 대비 3.6%(1.3㎞) 감소했고, 평균 유가는 12.4%(227원)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용도별(사업용‧비사업용)로 2023년 자동차 주행거리를 살펴보면 사업용 자동차의 2023년 총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3.9%(23억 1500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선언(2023년 5월)으로 인한 단체 여행 증가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사업용 승합차의 경우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으로 인한 수학여행 재개 등 단체여행의 증가로 주행거리가 9.8%(5억 9600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용 화물차의 주행거리는 1.3%(2억 8000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대면 소비 문화의 발달과 물류 소비량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비사업용 자동차의 2023년 총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2.6%(70억 4000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비사업용 승용차의 주행거리는 전년 대비 1.0%(21억 9900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차종별(승용차‧승합차‧화물차‧특수차)로 2023년 자동차 주행거리를 살펴보면 승용차‧승합차‧화물차의 주행거리는 모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특수차의 경우 소폭 0.2%(700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 광역시‧도별 자동차 주행거리는 울산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를 제외한 모든 광역시·도에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많이 증가(4.1%)하면서 주행거리가 가장 많이 증가(1.4%)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도중 등록대수 증가가 가장 적은 서울시의 경우 주행거리 또한 많이 감소(3.2%)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는 자동차 주행거리가 전년 대비 가장 많이 감소(4.4%)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자료는 정부기관과 연구원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관련 통계자료는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공단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 누리집에서 7월부터 확인할 수 있다.
통계자료는 교통사고율 지표, 수송실적 산정,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자동차 보험제도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자료와 연구자료로 활용된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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