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히트+3출루 폭발' 샌디에이고 5연승 미쳤다…보스턴에 16안타 맹폭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히트를 폭발하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여기에 8경기 연속 안타 행진까지 펼치며 시즌 타율을 .227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우완 마이클 킹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루이스 아라에즈(1루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도미닉 솔라노(3루수)-잭슨 메릴(중견수)-김하성(유격수)-브렛 설리반(포수)-브라이스 존슨(우익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에 맞서 보스턴이 내세운 선발 라인업은 재런 듀란(중견수)-윌리어 아브레유(우익수)-타일러 오닐(좌익수)-라파엘 데버스(3루수)-요시다 마사타카(지명타자)-코너 웡(포수)-에마누엘 발데스(2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세단 라파엘라(유격수)와 선발투수 우완 태너 하우크.
샌디에이고는 2회초 공격에서 솔라노가 우전 안타를 치고 메릴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득점권 찬스에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하우크와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2S로 불리했음에도 3구째 들어온 93.6마일 싱커를 때려 중전 안타를 작렬했다. 이때 중견수 듀란의 실책이 겹쳐 2루주자 솔라노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샌디에이고가 1점을 먼저 뽑을 수 있었다. 중견수 실책으로 인해 김하성의 타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선두타자 아라에즈가 좌전 안타를 쳤고 프로파와 크로넨워스가 모두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마차도가 좌중월 2점홈런을 폭발, 3-0으로 달아난 것이다. 마차도는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기세는 4회초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선두타자로 나온 메릴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한 것. 메릴은 6월에만 홈런 9개를 폭발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4-0 리드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하우크와 다시 만나 볼카운트 1S에서 2구째 들어온 83.2마일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마침내 샌디에이고는 5회초 공격에서 대거 6득점을 폭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아라에즈가 볼넷을 골랐고 프로파가 중전 안타를 때렸다. 무사 1,3루 찬스에 나온 크로넨워스는 우전 적시타를 쳤고 샌디에이고가 5-0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마차도가 중월 3점홈런을 폭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샌디에이고가 8-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마차도의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솔라노가 3루수 직선타 아웃, 메릴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지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안타로 다시 한번 득점 기회를 가져올 수 있었다. 김하성은 좌완투수 베일리 혼의 초구 94.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전 안타를 날렸다. 그러자 설리반이 우월 2점홈런을 폭발하면서 김하성도 득점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가 10-0으로 달아나는 한방이었다. 설리반의 시즌 1호 홈런. 보스턴은 6회말 듀란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공격에서 솔라노와 메릴 모두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2아웃에 몰렸다. 이때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혼과 다시 상대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1루를 밟았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3출루 경기를 완성한 것. 설리반은 투수 앞으로 내야 안타를 쳤고 김하성은 투수 혼의 악송구에 힘입어 3루에 안착할 수 있었다. 존슨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간 샌디에이고는 아라에즈가 헛스윙 삼진 아웃에 그치는 바람에 득점까지 해내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메릴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11-1 리드를 가져갔고 김하성은 2사 2,3루 찬스에서 우완투수 잭 켈리와 상대해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들어온 95.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 아웃에 그쳐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11-1 대승으로 끝났다.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는 46승 4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고수했다. 보스턴은 43승 39패.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맹활약한 김하성은 자신의 시즌 타율을 .227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85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타율 .227, 출루율 .336, 장타율 .385, OPS .721에 10홈런 37타점 1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오는 7월 1일 오전 2시 35분부터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과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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