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밤사이 71㎜ 비…담벼락 무너지고 가로수 쓰러지고

조성현 기자 2024. 6. 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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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부산지역에 어제(29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71.4㎜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역별로는 기장군 83㎜, 사하구 78.5㎜, 해운대구 76.5㎜, 금정구 68㎜, 부산진구 64.5㎜를 기록했습니다.

호우 경보가 발령됐던 부산은 어젯밤 11시 기준으로 호우주의보로 대체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부산에 이날 30∼80㎜가량의 비가 더 내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1분쯤 남구 한 공사장에서는 철근이 내려앉았다는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 됐고, 어젯밤 11시 41분 영도구 한 주택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졌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가로수 쓰러짐, 간판 추락, 공사장 가벽 흔들림, 하수구·맨홀 역류 등의 신고도 잇따랐고, 서구와 기장군, 사하구, 수영구 등에서는 주택이나 마트, 노래방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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