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의 역대급 ‘행복회로’ “대한민국 원정서 증명한 중국, 강팀과 경쟁할 능력 갖췄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6. 30.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은 우레이가 선발 명단에 없었음에도 대한민국을 상대로 1실점에 그쳤다. 우리가 강팀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서는 중국에 대해 긍정적, 아니 '행복회로' 가득한 내용의 글이 게시된 것이다.

이 매체는 "현재 중국의 전력은 우레이와 같은 주전급 전력이 빠진 상황에서도 대한민국과 경쟁했을 때 1실점에 그칠 정도다. 이런 경기력은 중국이 강팀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레이가 선발 명단에 없었음에도 대한민국을 상대로 1실점에 그쳤다. 우리가 강팀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소후닷컴’에는 최근 재밌는 글이 올라왔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서는 중국에 대해 긍정적, 아니 ‘행복회로’ 가득한 내용의 글이 게시된 것이다.

중국은 이번 3차 예선에서 ‘죽음의 조’에 속했다. 일본과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그리고 바레인과 인도네시아 등 1승도 장담할 수 없는 경쟁국들을 만났다.

사진=AFPBBNews=News1
일본과 호주, 사우디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 중국과의 매치업에서 그들은 ‘탑독’이다. 바레인이나 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다.

이로 인해 중국 내에서도 ‘죽음의 조’에 절망하는 반응들이 적지 않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 역시 새로운 귀화선수가 필요하다며 전력 강화에 절실한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현재 전력으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소후닷컴’에선 전혀 다른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선 ‘죽음의 조’에 절망하는 중국 팬들을 꼬집었다. 그들이 ‘가짜 축구 팬’이며 축구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중국이 ‘죽음의 조’에 속했다고 하는데 이들 중 90%가 가짜 팬이다. 경기를 직접 본 적도 없고 경기장에 선수가 몇 명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SNS에 글을 쓰고 선수들을 조롱하는 걸 즐긴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그러면서 “이반코비치 감독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는 중국이 ‘죽음의 조’에 갇힌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자신감으로 가득하다”며 “이반코비치 감독은 대한민국 원정에서 3차 예선에 갈 자신이 있다고 했고 실제로 대한민국은 단 1골만 넣었다. 어느 정도의 행운이 있었던 골이다. 이 경기에서 이반코비치는 중국의 힘, 그리고 전술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대한민국 원정서 0-1로 패한 것이 그들에게는 ‘행복회로’의 기준이 된 듯하다. 자신들의 홈에서 0-3으로 대패한 것은 잊은 채 말이다.

이 매체는 “현재 중국의 전력은 우레이와 같은 주전급 전력이 빠진 상황에서도 대한민국과 경쟁했을 때 1실점에 그칠 정도다. 이런 경기력은 중국이 강팀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물론 희망을 갖는 건 틀린 일이 아니다. 중국이 ‘죽음의 조’에서 반드시 무너진다는 보장도 없다. 결국 그들이 어떤 플랜을 가지고 나서는지에 따라 운명은 달라진다.

이 매체는 “중국의 활약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한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명확한 목표를 세웠고 강한 상대들을 맞아 좋은 모습을 보여줄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중국이 분명 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는 더 차분히 분석하고 이성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