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강혜지, LPGA 팀대항전 3R 공동 2위 “포볼플레이 내일도 기대”…김인경 8승, 강혜지 첫승 도전
김인경과 강혜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 대회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우승경쟁에 나섰다.
김인경-강혜지는 30일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CC(파70·6227야드)에서 포섬 방식(한 팀 두명이 같은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열린 대회 셋째날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 선두 제니퍼 컵초-앨리 유잉(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포진했다. 전 세계 1위 선수들이 짝을 이룬 아타야 티띠꾼(태국)-인뤄닝(중국)과 나란히 공동 2위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팀 대항전인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각각 36만 6082 달러를 상금으로 챙기고 2년 시드를 얻게 된다. 세계랭킹과 LPGA 투어 개인기록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1, 3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2, 4라운드는 포볼 방식(팀 선수가 각자 플레이 해 더 좋은 성적을 해당 홀의 팀성적으로 삼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36세 김인경은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017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포함해 통산 7승을 거뒀다. 우승하면 2017년 이후 7년만에 8승을 이루게 된다.
33세 강혜지는 2009년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하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팀 대항전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두게 된다.
김인경-강혜지는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더해 2타를 줄였고 3번홀(파5) 버디와 5번홀(파4) 이글로 후반에 3타를 더 줄였다. 235야드의 5번홀에서는 강혜지가 티샷을 그린에 올렸고, 김인경이 이글 퍼트를 성공했다.
경기후 김인경은 “지난 이틀 보다 바람이 더 불어 쉽지는 않았고, 혜지가 5번홀에서 좋은 샷으로 그린에 올려 기대 이상의 이글을 잡은게 좋은 경기를 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어제 포볼 경기도 우리는 잘 했기에 내일도 즐거운 라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인경-강혜지는 최종라운드와 같은 방식으로 치른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3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고진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고 공동 10위(10언더파 200타)에 올랐고 성유진은 사이고 마오(일본)와 함께 하며 공동 10위를 달렸다. 이소미-유해란은 3타를 잃어 공동 24위(7언더파 203타)로 밀렸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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